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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2005 년 09 월 01 일 (통권 552 호)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0-02-03 09:55:08

신동아 2005 년 09 월 01 일 (통권 552 호) 영어도서관’ 일군 의사, 닥터정이클래스 원장 정형화 “제 꿈은 ‘영어도서관’을 만드는 거예요. 많은 사람이 영어책을 읽고, 영어로 사고하며 지적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 거죠. 닥터정이클래스는 그런 취지에서 탄생했어요.” 영어도서관을 표방하는 닥터정이클래스의 정형화(鄭熒和•40) 원장은 서울대 출신의 의학박사(약리학)다. 의학을 전공한 그가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96년 다국적 제약회사 ‘로슈’의 임상연구부장으로 근무하면서부터. 외국인과의 회의에서 자기 의견을 마음껏 표현할 수 없을 때나 영문 문서를 작성하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영어만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가슴을 쳤다. 그때부터 독하게 영어공부에 매달렸다. 닥치는 대로 영어책과 영어 테이프를 구입해 반복해서 읽고 듣는 것이 그의 공부법이었다. 2000년 그는 하버드, 스탠퍼드, 와튼 MBA 스쿨에 지원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맛봤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수중에 있던 자금으로 어린이 놀이교실 ‘블록피아’를 창립했다. 2002년엔 안목을 넓힐 생각에 미국 시애틀에 있는 바스티어(Bastyr)대 자연의학대학원에 진학했다. 비록 학업을 마치진 못했지만, 정 원장은 그 시절 두 자녀를 캐나다에서 공부시키기로 결심한다. 자녀에게 영어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 닥터정이클래스의 커리큘럼은 정 원장이 두 자녀의 영어공부를 돕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4학년인 두 아들이 캐나다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해리포터’ ‘피노키오’와 같은 다양한 영문소설을 읽혔다. 책을 읽을 땐 그 내용이 녹음된 영어 테이프도 함께 듣게 했다. 내용 이해에 꼭 필요한 구문이나 해석이 어려운 문장은 따로 정리해 아이들이 숙지하고 넘어가도록 했다. 두 달 동안 하루 10시간씩 영어책을 독파한 정 원장의 두 자녀는 영어 독해, 듣기, 말하기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그의 특별한 교육법을 눈여겨본 캐나다 밴쿠버 ‘명문학원’ 관계자가 지난해 10월 그의 독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어 그는 올해 5월 서울 대치동에 닥터정이클래스 1호점을 열었다. 두 달 후 서울 대치동(본점과 다른 곳)과 개포동에 2호점, 3호점을 냈다.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거나 1년 이상 해외 체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이 커리큘럼에 공감한다. 이들은 고전, 인문, 과학에 걸친 다양한 명서를 접하며, 단순히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 소양까지 키워나간다. 독서가 끝나면 영어로 독후감을 쓰고 중요 구문을 익힌다. 담당교사의 역할은 학생들의 공부 의욕을 돋우고, 난관에 부닥칠 때 격려하는 것. “자기주도적인 학습에 익숙지 않은 학생은 이 프로그램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요. 그러나 고비를 넘기면 비로소 독서의 참맛을 알게 됩니다. 저는 그저 아이들 교육을 위해 구입한 1000권이 넘는 영어책을 다른 분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개방했을 뿐이죠. 제가 의사였다면 손님에게 약을 잘 처방하지 않아서-대부분의 질병은 휴식과 음식 조절로 자연스럽게 치유되기 때문에-가난뱅이가 되고 말았을 거예요. 제가 발견한 가치를 나누고 전파하는 지금 무척 행복합니다.”
닥터정이클래스의_사업
의사가운 벗고 학원경영 나선 정형화 닥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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